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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수준의
왓츠(WATSU)를 보여드립니다.

수중재활센터 국제 강사(WATSUⅠ Instructor)
김명순, 문종빈, 곽원신 인터뷰

인터뷰·정리 편집자
사진 디지털융합팀


물을 이용한 재활운동 및 수중운동을 진행하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센터. 국내에서 수중 치료에 대한 인식조차 미비하던 시절, 장애인을 위한 수중재활운동 서비스와 수치료 환경을 마련하여 1997년 문을 열고 이용자들을 맞았다. 개관과 더불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수중 이완 기법이 ‘왓츠(WATSU)’다. 대표적인 수중 이완 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왓츠(WATSU)를 처음 장애인의 재활에 적용한 것은 물론, 국제수중운동협회 WABA(Worldwide Aquatic Bodywork Association)와 협력하여 단계별 Basic WATSU, WATSUⅠ, WATSUⅡ 전문요원교육을 개최함으로써 지도자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그리고, 2010년에는 수중재활센터의 수중재활운동사 8명이 WABA로부터 국내 유일하게 국제 강사 자격(WATSUⅠ Instructor)을 취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우리가 만나는
이용자에게 꼭 맞는 기술을 적용하고,
응용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로
만들어 갑니다.

수중재활센터의 ‘차별화’를 말하다

“수중재활센터의 가장 중요한 차별성은 장애 유형별로 세분화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수중재활과 관련된 자격증을 가진 전문 지도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이죠.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왓츠(WATSU)’입니다.
물의 온도를 적절히 활용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물은 인간의 몸을 받쳐주고 지지해 주기 때문에 균형감각을 찾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런 효과 때문에 움직임이 힘든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면 더욱 쉽게 움직일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장애인에게 정서적으로도 큰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김명순

국제수중운동협회 WABA로부터 공인된 국제 강사 자격이 갖는 의미

“그동안 복지관은 왓츠(WATSU)와 같은 질 높은 수중재활 서비스가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국제수중운동협회 WABA를 비롯하여 미국의 AEA(Aqua Exercise Association), HTI(Hydro-Tone International), ATRI(Aquatic Therapy Rehab Institute), 일본의 ADI(Aqua Dynamic Institute), 네덜란드의 IHA(International Halliwick Association)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증된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국내 지도자를 양성하는 전문요원교육을 개최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수중재활센터의 수중재활운동사 8명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강사 자격인 ‘WATSUⅠ Instructor’를 취득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WATSUⅠ Instructor’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전문 지도자이자 강사 자격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왓츠(WATS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국내 수중재활운동 지도자를 독립적으로 양성할 수도 있습니다.
‘WATSUⅠ Instructor’로서의 자격을 갖기 위해서는 공인된 왓츠(WATSU) 전문요원교육을 단계적으로 모두 수료해야 하는 것 외에도 임상 실습과 현지(미국)에서의 교육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복잡하고 어려운 까닭에 지금까지도 국내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죠.”

문종빈

수중재활센터에서 차별화된 왓츠(WATSU)를 경험할 수 있는 이유

“왓츠(WATSU)는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신체를 부드럽게 흔들고, 당기고, 돌리며 모든 부위를 이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대일로 진행했을 때 효과성이 크고, 가장 체계화되었죠.
왓츠의 경우 지도자로서 똑같은 전문요원교육을 받아도 이용자, 특히 장애나 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적인 이해와 경험에 따라 지도자의 테크닉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용자의 신체적, 심리적인 파악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동작이 다양해지고, 똑같은 동작에서도 강약 조절과 다양한 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개인에 맞춰 더 필요한 동작을 만들어 줄 수 있죠. 이 모든 게 바로 수많은 임상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1997년 수중재활센터의 시작과 더불어 매년 국제 전문요원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해 오면서 실력 있는 국제 강사와 교류하고 협력해 온 경험, 그리고 꾸준히 왓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이용자를 만나고 축적해 온 노하우가 바로 우리의 임상 경험이자 차별화된 강점이 된 것이죠. 특히, ‘WATSUⅠ Instructor’를 취득하기까지 500시간의 임상 실습을 마쳤고, 공인된 국제 강사로부터 직접 왓츠를 체험하면서 새로운 테크닉을 배우는 기회도 여러 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만나는 이용자에게 꼭 맞는 기술을 적용하고, 응용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로 만들어 가는 게 이 모든 것의 진짜 의미이자 수중재활센터의 방향성입니다.”

곽원신